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우리가 바라는 정책은요!"

2021.11.29
어느덧 제20대 대선을 100일 앞두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20살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은 첫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할 것 같은데요.

혹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싶은데, 투표권을 갖지 못해 아쉬워하는 아동이 있나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아 투표권은 없지만 우리 아이들도 참여권을 갖고 있습니다!
아동은 아동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은 아동의 의견을 잘 듣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는 아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 받을 권리인 아동의 기본 권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정부도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비전으로 아동 관련 정책에 ‘아동 중심’, ‘권리 주체’ 관점이 투영되도록 법과 제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2차 아동 정책 기본계획’에서 밝혔는데요. 생활 속에서의 아동의 참여, 의견 표명권 등 권리 보장을 주요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아동 정책에 관심을 갖고, 아동의 의견이 담긴 아동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아동 참여 정책제안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활동내용
2020년 20대 대통령 선거 아동 참여 정책제안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조사(2021)
2021년 9월부터 한 달간 전국 초∙중∙고등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전국에서 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단원을 중심으로‘내가 원하는 대통령’과 '내가 대통령으로 나간다면 내세울 1번 공약은?'이라는 주제로 포토보이스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지금부터 함께 들어볼까요?

요즘 우리의 걱정거리는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차별, 정책 참여 기회, 꿈, 여가와 놀이 등 8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아동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나라는요! 이미지
차별 이슈와 관련해 50.5%의 아동이 지역, 장애, 나이, 국적, 피부색, 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고, 환경과 관련된 이슈에서는 34.6%의 아동이 우리나라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주거에 대해 24.7%의 아동이 깨끗하고 가족 수에 맞는 집에서 살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럼 아동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요?
우리가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들은? 이미지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직업을 갖지 못하게 될까봐(59%)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까봐(57.5%)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없을까봐(51.4%) 순으로 걱정된다고 답했습니다. 이후에는 마음 건강(51.2%), 신체 건강(50.5%), 의지할 가족이나 친구의 부재(40.3%)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사회적인 측면의 걱정으로는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등이 심각해질까봐(61.8%) ▲사회의 불평등이 심각해질까봐(61.4%) ▲감염병 및 질병 등이 심각해질까봐(59.9%)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아동도 어른과 비슷하게 주거, 환경오염, 불평등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할래요!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바라는 아동 정책은? 이미지 우리가 바라는 아동 정책은? 이미지
아동은 ▲지나친 학습 경쟁은 줄이고, 아동의 진로에 맞는 교육 제도 운영(27.1%) ▲체험형 진로 교육 대폭 학대(14.9%) ▲아동 대상 폭력 및 범죄 예방 및 처벌 강화(12.6%) 등의 정책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갖고 있는 진로, 마음 건강 등의 고민과 미래의 걱정거리인 직업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아동의 의견을 더 구체적으로 듣기 위해 “내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내걸고 싶은 1번 공약은?”이라는 질문을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1번공약 이미지
아동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해 서술형으로 작성한 답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모든 이들을 돕고 싶다”, “다양한 형태의 차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등 아동이 실제로 많이 체감한 코로나19 문제 이외에도 환경오염, 차별, 학교폭력, 집값, 빈부격차를 중심으로 한 답변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고 있을까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원 98명과 함께 두 가지 주제로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의미 있는 것을 촬영’해 생각을 표현하는 포토보이스 활동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사진을 통해 본, 아동이 바라는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일까요?
내가바라는대통령은?내가바라는대통령은?
아동이 적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하는 대통령”이라는 문구와 애착 인형, 소음을 차단해주는 이어폰, 밴드, 산타클로스의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 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럼 “아동이 대통령으로 나간다면 내세우고 싶은 1번 공약’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동이 대통령으로 나간다면 내세우고 싶은 1번 공약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유와 쉼이 있는 일상으로 살 맛 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대답을 했네요. 이외에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 하고 꿈꾸는 세상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으로 활동하는 세 아동을 만나보았습니다. 세 친구가 말하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아동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조사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아동 참여권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2017년부터 시작된 ‘똑똑똑, 아이들의 정책을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대통령 선거 및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국회에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대 대통령 선거 아동 참여 정책 제안
굿네이버스는 이번 대선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평등, 공정, 환경보호, 적성, 주거 등을 중심으로 도출한 20대 대통령 선거 아동 정책 중점 아젠다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을 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동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위해 우리 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아동과 함께하는 굿네이버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나눔홍보팀 최아라